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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난 함께'에 실린 얼굴있는 거래 인터뷰 내용입니다.
작성자 얼굴있는거래 (ip:)
  • 작성일 2015-09-23 1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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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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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요즘 자본주의의 폐해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은“제3세계 노동자들의 정당한 수입을 보장하고, 정당한 가격으로 소비하자”는 대안 거래적 무역 개념입니다. 이번 코너에서는 공정무역을 우리나라에 알리고, 제품을 소개 및 소비하기 위해서 세워진 회사“얼굴 있는 거래”의 구명기 사장님과 서면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단체가 지향하는바와설립목적, 그리고구체적으로하고있는일을소개해주시겠어요?


 얼굴있는거래는 공정무역을 처음 시작한 나라들의 사례를 살피면서, 그들이 시작한 형태를 참고하여 작년 4월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그 전에 약 6개월정도 준비기간이 있었습니다. 약간의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은 영국, 미국 등의 나라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 형태로 시작됐는데 소외받은 사회 약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자는 개념이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다가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사업의 형태로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런 과정 없이 바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시 고민하고 있었던청년 실업문제와 신자유주의 경제라는 개념도 사업을 시작하는데 또 다른 동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봉사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공정무역 사업을 통해‘이윤’을 추구합니다. 다만 그 추구된 이윤을 우리만 가지지 않고, 잘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시작단계부터 이윤의 어느 정도는 사회에 환원하자는 등의 원칙을 정해두었고 어떻게 잘 나눌 것인가 하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는 중에 있습니다.


지금 공정무역의 시장 점유는 얼마나 확대되고 있나요?


 공정무역을 하면서,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일반 제품들이 어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모르고, 쉽게 지나치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공정무역의 역할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공정무역 제품을 일반제품처럼 구매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공정무역을 할 수 있게 되면 가장 좋습니다만 지금으로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유럽 많은 나라들이 공정무역을 하고, 또 그들 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공정무역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정부의 관료가 공정무역을 지향한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그러나 한국은 현재 공정무역 시장 규모 자체가 정말 작습니다.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요즈음 조금 늘어나고 있으니 앞으로 차차 발전 해갈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공정무역과 얼굴있는 거래가 어떤 것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몇몇 분들은 아직“얼굴없는 거래”라고 잘못 부르시기도 합니다. (웃음)“ 얼굴있는거래”는 공정무역의 의미를 그대로 풀어본 말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알고 누가 생산을 하고 누가 소비를 하는지 알고 거래를 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지었습니다. 단순한 얘기지만 저는 이것이 바로 공정무역의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제품을 소비할 때,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광고의 효과에 의해서 구매하기 쉽잖아요? 그 광고 속의 제품들이 어떤 구조에서 생산되고 유통되고 소비되는지는 별 관계없이요. 그 과정을 투명하게 해 보자는 시도인거지요.


 

그 외에 시도하고 있는 일들이 있나요?
 

 저희는 얼굴있는 거래 공정무역 제품 뿐만 아니라 국내의 사회적 기업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더불어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공정무역과 더불어‘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담론이 대두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의 회사들입니다. 거칠게 말하자면 한국 내에서 시도하고 있는 공정무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캔쿠키와 친환경 EM 세제 등 취급하고 있는 물품이 아직 적지만 앞으로 점차 늘려갈 예정입니다.


 또 새로운 사업으로 공정여행을 구상하여 새로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금 그바람은 불고 있는데요. 이것은 공정무역 생산자단체를 함께 방문하고 그들이 사는 모습을 함께 체험하는 형태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올 여름에 첫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현지의 국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형태의 여행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배낭여행이나, 교회의 선교여행 등이 그런 형태로 변형되는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난 함께' 소식지에 얼굴있는 거래 인터뷰 내용을 실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고난 함께'라는 단체를 더 잘 알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게 되네요

 

▒▒▒▒ '고난 함께'의 발자취 ▒▒▒▒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이하 고난함께)은 1989년, 전투경찰로 복무하다 양심선언을 하고 도피 중이던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을 돕기 위해 여러 감리교 선후배들이 힘을 모으면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기왕이면 양심수로 구속당한 모든 감리교인들을 찾아내 공개적으로 후원하자는 데 뜻이 모였고, 1991년 12월 창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창립 후에는 점점 나빠지는 인권상황에 주목하여 감리교 혹은 종교의 테두리를 넘어 모든 고난당하는 이와의 연대를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고난함께의 모든 활동은 신앙고백으로 비롯하여 마침내 역사와 민족의 고난으로까지 그 지평을 넓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교회와 그리스도인 뿐 아니라 온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라고 고백합니다. 고난함께는 고난당하는 이들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봅니다. 허리 잘린 민족의 분단 현실을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시대의 십자가로 고백합니다. 지난 15년, 고난함께는 ‘평화로운 세상 올바른 믿음의 교회’를 이 땅에 실현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http://gonan.or.kr/bbs/zboard.php?id=pd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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